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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크리에이터

오늘은 가을을 느끼고 싶어 상동 호수공원을 다녀왔어요. 날씨가 꽤 선선해졌지만, 아직 완전히 가을 느낌이 오진 않았네요. 와이프님과 단풍을 보며 가볍게 산책했어요. 드문드문 붉게 물든 나무들을 보니, 이제 곧 가을이 본격적으로 오겠구나 싶더라고요. 산책 중간중간 사진도 찍고, 오랜만에 느긋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산책하다가 공원 안에 있는 매점에 들러 잠시 쉬어가기로 했어요. 와이프님은 고구마 라떼, 저는 핫초코를 마시면서 소풍 나온 유치원생들을 보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더라고요! 정말 다행히도 우산이 있어서 비를 피할 수 있었어요. 비를 피하면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날씨는 선선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더운 느낌이 있어 피냉면을 먹기로 했습니다. 뉴코아아울렛에 있는 '북촌 손만두'로..

오늘은 가좌동에 있는 샤콘느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점심 즈음 방문했는데,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여기저기 놓인 찻잔 세트들이었어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과 함께 찻잔들이 너무 아름답게 어우러졌습니다. 마침 이른 시간에 방문한 덕분에 카페 안에는 사람이 없어서 한적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와이프님과 사진도 여기저기서 찍었어요. 카페라떼와 바닐라라떼를 주문했는데, 가격이 같았던 게 조금 신기했어요. 간단한 과자와 과일도 함께 나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카페 구석구석을 구경하다 보니 샹들리에와 의자가 인상 깊었어요. 특히 밤에 보면 더 아름다울 것 같은 샹들리에와 햇살이 비치는 의자는 정말 멋졌습니다. 분위기와 커피 모두 훌륭했기 때문에, 다음에는 밤에 다시 방문해 볼 생각이에요. 햇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