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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크리에이터

오늘은 와이프님과 외식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어요. 그런데 버스를 타고 가다 보니 그만 정류장을 지나쳐 버렸습니다.‘이왕 이렇게 된 거 홈플러스나 가볼까?’ 하고 생각했는데, 오늘이 일요일이라 홈플러스는 문을 닫았네요.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딱 이 상황을 말하는 것 같았죠. 하늘도 우중충하고 비가 올 것 같은 날씨라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무겁게 느껴졌어요. 이럴 때는 그냥 잠시 쉬어가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동안 눈여겨봐 둔 카페에 가기로 했습니다. 지나가면서 햇빛이 지는 하늘을 멋지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늘 생각하던 곳이었어요. 오늘은 구름이 잔뜩 끼어 있긴 했지만, 그래도 넓은 창으로 보이는 하늘이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주는 것 같았어요. 카페 안쪽에는 푸른 식물들과 갤러리..

요즘 노벨문학상 관련 소식이 자주 들려서 그런지 책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어요. 그래서 북카페를 찾아가 커피도 마시고 책도 좀 구경해 보려고 롯데마트에 있는 미미북스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북카페라기에 책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기대했지만, 막상 가보니 카페는 던킨 도너츠였고, 미미북스는 굿즈와 책을 판매하는 곳이었어요. 약간 아쉽긴 했지만, 와이프님이 오디오북으로 들었던 책도 구경하고 예전에 읽었던 책들도 살펴보니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책 구경을 마친 후 던킨 도너츠로 가서 커피를 한 잔 하려고 했는데, 가격이 꽤 비싸더라고요. 그래도 던킨 콤보 세트는 가격이 괜찮아 보여서 두 개를 주문했어요. 마침 해피포인트도 많이 모아둔 터라 포인트로 결제했답니다. 도넛과 커피를 천천히 즐기면서 롯데..

오늘은 가좌동에 있는 샤콘느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점심 즈음 방문했는데,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여기저기 놓인 찻잔 세트들이었어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과 함께 찻잔들이 너무 아름답게 어우러졌습니다. 마침 이른 시간에 방문한 덕분에 카페 안에는 사람이 없어서 한적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와이프님과 사진도 여기저기서 찍었어요. 카페라떼와 바닐라라떼를 주문했는데, 가격이 같았던 게 조금 신기했어요. 간단한 과자와 과일도 함께 나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카페 구석구석을 구경하다 보니 샹들리에와 의자가 인상 깊었어요. 특히 밤에 보면 더 아름다울 것 같은 샹들리에와 햇살이 비치는 의자는 정말 멋졌습니다. 분위기와 커피 모두 훌륭했기 때문에, 다음에는 밤에 다시 방문해 볼 생각이에요. 햇살 ..

오늘은 와이프님이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카페 오담에 가야 한다길래 따라갔다가 나름 사진도 찍어봤습니다. 이쁘게 찍어보려고 했지만, 집에 와서 보니 생각만큼 잘 안 나온 것 같아요. 그래도 카페 분위기와 날씨 덕분에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실내 냉방이 되는 방에 들어갈까 고민하다가, 결국 밖에서 햇빛을 쬐며 커피를 마셨습니다. 따스한 햇살 아래서의 커피 한 잔도 나름 괜찮았어요. 저는 엑설런트라떼를, 와이프님은 땅콩크림라떼를 주문했는데요, 생각보다 꽤 맛있더라고요. 가격이 좀 나가서 그런 걸까요? ㅎㅎ 커피를 마시면서 여기저기 사진도 찍어봤어요. 하늘에 떠 있는 구름도 예뻤고, 카페의 조명도 분위기 있게 어울려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커피를 다 마시고 나오는 길에 입구에서 본 노을이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