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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크리에이터

오늘은 와이프님과 외식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어요. 그런데 버스를 타고 가다 보니 그만 정류장을 지나쳐 버렸습니다.‘이왕 이렇게 된 거 홈플러스나 가볼까?’ 하고 생각했는데, 오늘이 일요일이라 홈플러스는 문을 닫았네요.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딱 이 상황을 말하는 것 같았죠. 하늘도 우중충하고 비가 올 것 같은 날씨라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무겁게 느껴졌어요. 이럴 때는 그냥 잠시 쉬어가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동안 눈여겨봐 둔 카페에 가기로 했습니다. 지나가면서 햇빛이 지는 하늘을 멋지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늘 생각하던 곳이었어요. 오늘은 구름이 잔뜩 끼어 있긴 했지만, 그래도 넓은 창으로 보이는 하늘이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주는 것 같았어요. 카페 안쪽에는 푸른 식물들과 갤러리..

오늘은 가좌동에 있는 샤콘느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점심 즈음 방문했는데,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여기저기 놓인 찻잔 세트들이었어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과 함께 찻잔들이 너무 아름답게 어우러졌습니다. 마침 이른 시간에 방문한 덕분에 카페 안에는 사람이 없어서 한적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와이프님과 사진도 여기저기서 찍었어요. 카페라떼와 바닐라라떼를 주문했는데, 가격이 같았던 게 조금 신기했어요. 간단한 과자와 과일도 함께 나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카페 구석구석을 구경하다 보니 샹들리에와 의자가 인상 깊었어요. 특히 밤에 보면 더 아름다울 것 같은 샹들리에와 햇살이 비치는 의자는 정말 멋졌습니다. 분위기와 커피 모두 훌륭했기 때문에, 다음에는 밤에 다시 방문해 볼 생각이에요. 햇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