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홈플러스 순살치킨과 로스트 치킨의 맛있는 유혹

셀라스톤 2024. 10. 21. 12:00

 

쌀이 떨어져서 겸사겸사 홈플러스에서 배달을 주문했다. 원래 계획은 쌀만 사는 거였는데, 마침 로스트 치킨이 세일 중이라 눈길을 끌었다.

‘오랜만에 치킨 한 마리 먹어볼까?’ 생각하면서 바로 추가 주문! 그러다 와이프님께서 순살치킨이 먹고 싶다고 하셔서, 결국 순살치킨도 한 마리 더 주문하게 됐다.

이렇게 해서 두 마리 치킨을 기다리며 집에서 여유롭게 배달을 맞이하게 된 것.

 

 

지난번에 로스트 치킨을 먹었을 때 살짝 느끼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소스를 다양하게 준비해 봤다.

홈플러스 배달 메뉴에 보니 맵단 디핑소스와 할라피뇨 마요소스가 있어, 각각 한 개씩 추가했다. 맵단 디핑소스는 처음에 매울 것 같아 걱정했는데, 의외로 그리 맵지 않아서 내 입맛에 딱 맞았다.

덕분에 거의 혼자 다 먹어버렸고, 와이프님은 매콤한 할라피뇨 마요소스를 더 좋아하셨다.

할라피뇨 소스는 살짝 알싸한 매콤함이 있었지만, 은은하게 남는 마요네즈의 부드러운 맛이 치킨과 잘 어울렸다.

 

 

확실히 이렇게 배달로 치킨을 먹으면 가성비가 좋은 것 같다.

시중에서 사먹는 로스트 치킨보다 훨씬 합리적인 가격으로 두 마리를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고, 맛도 만족스러웠다.

아침에 당장 먹고 싶어도 홈플러스 배달은 아침 배송이 안된다는 점이 아쉽지만, 저녁에 미리 시켜 놓으면 배달비도 아끼고 간편해서 나름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

 

순살치킨은 촉촉하고 부드러웠고, 로스트 치킨은 바삭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매력적이었다.

오랜만에 집에서 와이프님과 함께 치킨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한 주의 피로가 조금 풀리는 기분이 들었다.

"집에서 즐기는 가성비 갑 치킨, 다양한 소스로 더 풍부해진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