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석남동] 계양 아라온 가을꽃 전시회와 곱창 로맨스 알곱창 볶음으로 마무리한 하루

셀라스톤 2024. 10. 17. 12:07

얼마 전, 계양 아라온에서 가을꽃 전시회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와이프님과 함께 야간 방문을 다녀왔습니다. 밤이 되자 곳곳에 조명이 켜지고, 가을꽃들과 나무들이 아름답게 물든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사람들도 꽤 많아서 원하는 만큼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나무들과 꽃들이 빛나는 장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힐링되는 느낌이었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돌아다니는 게 조금 힘들었어요. 역시 한적하고 조용한 곳이 좋긴 하지만, 이렇게 사람들과 북적이는 축제의 분위기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더라고요. 아라온의 자연과 어우러진 풍경 덕분에 아쉬운 점을 잊고 즐길 수 있었죠.


 

곱창 로맨스에서 만난 특별한 맛, 알곱창 볶음 

전시회를 둘러본 뒤 돌아오는 길에 출출한 배를 달래기 위해 뭘 먹을까 고민했습니다. 날씨가 선선해져서 그런지 맥주 한 잔이 간절하더라고요. 술집에 들어가서 먹기엔 사람이 너무 많아 포장해서 집에서 편안히 즐기기로 했어요. 그러던 중 우연히 발견한 곳이 바로 곱창 로맨스였습니다.
 

 
처음엔 간판을 보고 야채 곱창볶음을 주문했는데, 사장님이 나오시더니 친절하게 알곱창 볶음을 추천해 주셨어요. 그 말에 홀랑 넘어가서 알곱창 볶음 2인분으로 변경했죠.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까지 20분 정도 걸렸지만, 그 덕에 가게 앞에서 좀 쉬면서 체력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즐긴 맥주와 알곱창 볶음의 환상 궁합 

집에 도착해서 맥주와 함께 알곱창 볶음을 먹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곱창이 푸짐하게 들어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곱창의 고소함과 매콤한 양념이 어우러져서 맥주와의 궁합이 최고였어요. 1인분씩 포장된 덕분에 다음번엔 다른 맛을 시켜서 다양한 곱창볶음을 즐겨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라온에서의 즐거운 시간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먹는 알곱창 볶음은 피로를 잊게 해주는 맛있는 마무리였어요. 이번 경험 덕분에 계양 아라온과 곱창 로맨스는 앞으로도 자주 찾게 될 것 같은 기분입니다.
 

"가을밤의 향기와 잘 어울리는 알곱창 볶음, 계양 아라온의 여운을 집에서도 느낄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