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찬밥으로 만든 콩나물밥 + 돼지고기 한상
셀라스톤
2024. 10. 8. 12:41
냉장고에 마지막으로 남은 콩나물을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다가,
콩나물국은 이미 해 먹었고,
콩나물무침으로는 조금 부족할 것 같아
콩나물밥을 만들기로 했어요.
마침 냉장고에 남아있던 찬밥과 함께 말이죠.
먼저 콩나물을 씻어서 냄비에 깔고,
그 위에 찬밥을 올렸어요.
그리고 세송이 버섯도 잘라 넣고
물을 살짝 부어서 중불에서 5분 정도 끓였는데,
물을 너무 많이 넣었는지
콩나물 국밥처럼 되어버린 거 있죠...
그래서 다시 센 불에서 3분 정도 더 끓인 뒤,
중불로 10분 더 두었더니
비로소 약간 된 밥 같은 느낌이 나서 여기서 멈췄어요.
(냄비도 살짝 태웠다는 건 비밀... ㅋㅋ)
콩나물 밥이 뜸 들여지는 동안,
돼지고기도 구웠고, 갓김치까지 준비해서 세팅 완료!
결과는 대성공!
콩나물 비린내도 전혀 안 나고,
비록 살짝 진밥이긴 했지만
간장에 비벼 먹으니 너무 맛있었어요.
특히 고기 한 점을
갓김치에 싸서 먹으니 그 맛이 환상적이었어요.
오늘도 한 끼 뚝딱 했습니다!
냉장고 남은 재료로 만드는 콩나물밥,
생각보다 쉽고 맛있게 한 끼 해결할 수 있어 좋았어요.